국제금융센터 “연내 日 국가신용등급 강등될 수도”

국제금융센터 “연내 日 국가신용등급 강등될 수도”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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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29일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위험요인 및 2014년 전망’ 보고서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대내외 위험요인에도 대체로 현 등급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일본은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사가 아베노믹스 성장 전략의 장기적 효과와 일본 정부의 재정건전성 목표 달성에 다소 회의적인 입장이라는 게 이 센터의 분석이다.

이에 비해 중국은 금융개혁 부작용과 지방정부의 채무 부실 우려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으로 센터는 전망했다.

은행권 지원 여력이 커 금융부문이 좋은 평가를 받는 말레이시아는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아태지역은 미국 등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에 따른 거시경제여건 개선이 국가신용등급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주요국 정책리스크와 지정학적 위험 등 부정적 요인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한·중·일 3국과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태지역 12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은 AAA등급(싱가포르)에서 B등급(베트남)까지 다양하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뺀 10곳은 투자적격 등급(BBB-이상)이다.

지난해 3대 신평사는 아태지역 국가 중 2개국 등급은 상향조정(4건)하고 6개국의 등급 전망을 상향 또는 하향 조정(7건)했다.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국가는 인도(S&P)와 말레이시아(피치), 일본(S&P·피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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