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불 ‘물세탁’하고 햇볕 소독해야”

“겨울 이불 ‘물세탁’하고 햇볕 소독해야”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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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불 이젠 물세탁하세요.”

겨울 맹추위도 한풀 꺾이고 봄 기운이 어느새 찾아들면서 겨우내 덮었던 이불을 세탁해야 할 시점이다.

이불 전문기업 박홍근홈패션의 디자인연구소는 19일 ‘겨울 이불 스마트 세탁법’을 소개했다.

◇ 거위털 이불 물세탁 ‘OK’ = 거위와 오리는 물가에 사는 동물이다. 물세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세탁기로 세탁해도 무방하지만, 온수보다는 냉수 코스를 선택하는 게 좋다.

세탁 후에는 털이 뭉쳐지지 않도록 넓은 장소에 펴서 말리는 것이 좋다. 말리는 동안 양 손바닥 사이에 이불 부분부분을 넣어 톡톡 두드려주면 털이 상하지 않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러나 너무 잦은 세탁은 오히려 수명을 단축 시킬 수 있어 평상시에는 일광 소독을 하고 1년에 2회 정도 세탁하는 것이 좋다.

◇ 양모 솜·목화 솜은 햇볕 소독해야 = 양모 솜은 소재의 특성상 주기적으로 잘 털어주고 햇볕 소독을 하면 드라이 클리닝을 자주하지 않아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찬물에 물 세탁해도 되지만 자주 세탁하면 부피감과 탄력이 떨어져 수명이 짧아져 햇볕 소독 위주로 관리하는 게 좋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햇볕이 가장 좋은 시간에 약 2시간 동안 일광 건조한다.

반면, 천연 목화 솜은 물에 닿으면 뭉쳐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세탁은 금물이다. 방망이로 두들겨 먼지를 털고 햇빛에 말려 살균한다.

◇ 극세사 차렵 이불 섬유유연제 ‘No’ = 극세사 차렵 이불은 극세사 세탁기를 사용해 빨아도 상관없지만 되도록 액체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루세제는 세탁 후에도 기모 사이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가루세제를 써야 한다면 미리 물에 충분하게 풀어서 가루가 다 없어진 다음 이불을 넣어 세탁한다.

섬유유연제는 극세사 이불 특유의 촉감과 흡수력을 반감시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극세사 차렵도 솜이 들어간 이불이어서 보관 할 때는 눌려지지 않도록 이불장 맨 위 칸에 보관해야 한다.

◇ 이불커버는 세탁 후 털어야 = 이불 커버는 대부분이 면이다.

면 커버는 타월 등과 함께 세탁하면 먼지 등이 묻기 때문에 단독 세탁하는 것이 좋다. 탈수기에 오래 두면 구김이 심해져 세탁 후 바로 꺼내서 탈탈 털어 널면 구김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이불장 윗칸에 솜이불 보관해야 = 목화·양모 등의 이불 솜은 천으로 싸서 보관하고, 오리털, 거위 털 속 통은 종이 박스에 넣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극세사 이불처럼 솜이 들어간 차렵 이불의 경우는 이불장의 맨 윗 칸에 올려두어야 다른 이불에 눌려지지 않는다.

이불 사이에 신문지를 뭉쳐 넣어두면 습기 예방이 된다. 숯을 종이에 싸서 이불장에 넣어두면 천연 방습제가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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