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자산운용 5명중 1명 ‘억대 연봉’

은행·자산운용 5명중 1명 ‘억대 연봉’

입력 2014-02-20 00:00
수정 2014-02-20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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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담당 직원 비율이 가장 높아

국내 은행과 자산운용사에서 1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직원이 5명 중 1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은행(IB) 담당 직원의 억대 연봉자 비율이 높았고, 그중에서도 인수합병(M&A) 담당 직원 30% 이상이 1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금융위원회의 ‘금융인력 기초 통계 분석 및 수급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은행에서 1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직원은 23.3%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금융위가 금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0∼11월 은행·증권·보험 등 국내 7개 금융 업종의 1070개 금융사를 분석한 것이다.

자산운용·신탁의 억대 연봉자 비율은 22.8%였다. 증권·선물회사에서 1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직원 비율은 12.1%였고, 보험은 11.8%로 조사됐다. 반면 여신전문금융사는 5.5%에 그쳤고, 상호저축은행 3.3%, 신용협동조합은 1.0%로 집계됐다.

1억∼1억 5000만원의 급여를 받는 직원 비중은 은행이 20.9%로 높았다. 반면 1억 5000만원이 넘는 고액 급여자 비중은 자산운용·신탁이 9.4%, 증권·선물 5.3%로 은행(2.4%)과 보험(1.6%)보다 많았다. 직무별로는 투자은행(IB) 담당 억대 연봉자의 비율이 25.5%, 자산운용 24.0%였다. IB 내에서 인수합병(M&A) 부문은 31.2%로 억대 연봉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금융권 전체의 1억원 이상 급여자 비중은 16.5%로 2012년 말(9.9%)보다 6.6%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금융권에 종사하는 여성의 76.6%가 은행 창구와 고객 관리 등 영업·마케팅 부문에 배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2-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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