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탐사·중형위성 개발 착수…각각 7천억 투자

달탐사·중형위성 개발 착수…각각 7천억 투자

입력 2014-03-02 00:00
수정 2014-03-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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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기술 전문기업 지정제·우주기술 진흥협회 추진

정부가 올해부터 각각 7천억여 원을 투자해 달탐사와 차세대 중형 위성 개발을 추진한다.

대형 우주기업 육성을 위한 우주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를 도입하고 우주기술 진흥협회도 설립한다. 위성을 활용한 재난 방지, 정밀 위치 추적, 농업 관측 기술도 올해 본격적으로 개발한다.

◇ 달궤도선·착륙선 2020년 개발…중형위성도 투자

2일 업계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7천357억원을 투자해 한국형 발사체를 활용한 달 궤도선·착륙선 독자 개발, 발사에 착수한다.

올 상반기 중 16개 출연연구기관으로 구성된 출연연 협력협의회가 자체 예산 77억2천만원을 투입해 달탐사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상반기 중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워킹그룹 구성도 추진한다. 연내 달탐사 설계·검증도구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용 달 궤도선, 심우주(Deep Space) 지상국 시스템 설계도 검토한다.

미래부는 공공분야의 관측 수요에 대응하고 관측 주기를 단축하기 위해 2025년까지 7천100억원을 투입해 500㎏급 중형위성 표준본체를 개발한다.

연내 개발계획,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추진위원회, 개발사업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차세대 중형위성 시스템을 설계하며 9월에는 공동 설계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2018년과 2019년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를 탑재한 지상관측위성을 각각 1기씩 개발한다. 2020년, 2025년에는 중·저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 탑재 지상관측 위성, 우주과학·기술검증 위성을 개발한다. 마이크로파 영상기 탑재 기상·환경위성은 2022년과 2024년에 선보인다.

미래부는 우주망원경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7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국제공동 대형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할 방침이다.

올해 과학임무·소요기술 조사에 이어 2016년까지 대형 우주망원경 국제협력을 위한 선행연구를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5억원을 투자해 우주물체 충돌·추락 등 우주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우주위험관리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오는 4월까지 우주위험대비 계획 수립을 위한 기획연구를 마치고서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 대응메뉴얼을 만들 방침이다. 내년에는 우주위험대책본부, 우주감시 전문기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 우주기술전문기업 지정·우주기술진흥협 설립

우주산업 활성화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과제다.

미래부는 기술력 있는 대형 우주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우주기술 전문기업 지정제를 도입한다.

올해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을 마련한 뒤 내년 이후 우주분야 전문단체인 우주기술진흥협회를 설립해 우주기술 전문기업 지정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연내 연구소 창업지원 규정을 개정하고 연구소 기업 설립 규정을 신설해 2017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소 5곳 이상 창업, 연구소기업 3개 이상 설립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학생·대학원생의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우주경진대회 참가자 중심의 창업 커뮤니티를 연내 구축하고서 내년부터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위성정보의 산업적 활용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도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수요조사를 시행하고 나서 사업에 착수해 위성정보 실용화 소프트웨어(SW) 테스트베드(시험대)를 구축한다.

우주 제품 수출 지원단을 구성하고 수출전략도 수립한다. 중소기업 수출컨설팅 사업을 시행하고 수출 유망국 현지 로드쇼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사업 시행기관과 협의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한다.

위성통신기술 등 우주기술·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 개발을 돕는다.

올해 우주기술을 활용한 타 산업분야 새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는 우주기술 스핀오프 신규과제를 6개 선정해 연간 4억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구·사업개발(R&BD) 자금을 지원한다.

우주기술 스핀오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우주기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중소기업지원통합센터와 연계할 방침이다. 국내 우주기술 소개 집을 연례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 농업관측·재난대응 서비스 강화

위성정보를 활용한 농업정보 관측·재난 대응 서비스도 확대한다.

안전행정부는 2017년까지 34억원을 들여 인공위성을 이용한 국가 재난안전 감시체계 기반기술을 개발한다.

올해 4억원을 투입해 인공위성을 활용한 재난별 대응방안, 성공적인 위성자료 직수신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한다.

국토교통부, 미래부, 국방부, 해양수산부는 1천280억원을 투자해 오는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초정밀 위성항법장치(GPS) 보정시스템(SBAS)을 구축한다. 정지궤도위성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구축해 1m 이내 정밀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항공우주연구원이 2010년부터 약 153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육해공 재난·사고 감지, 대응을 위한 위성항법 기반 위치추적 기술은 연말 개발 완료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24억원을 투입해 위성·항공 영상을 활용해 전국 농경지의 정확한 경계를 구획, 전자 지도화한 ‘스마트 팜 맵’을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등 3개도에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우주개발 사업 예산은 5천96억원으로 작년보다 5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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