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디자인을 혁신하라”

정몽구 회장 “디자인을 혁신하라”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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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 방문

“디자인을 한 단계 도약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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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를 찾은 정몽구(왼쪽에서 두 번째) 회장이 피터 슈라이어(세 번째) 사장 등 현지 임직원들과 신차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를 찾은 정몽구(왼쪽에서 두 번째) 회장이 피터 슈라이어(세 번째) 사장 등 현지 임직원들과 신차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기아차 제공
유럽 시장을 점검 중인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주행성능 향상과 더불어 디자인 혁신을 주문했다. 글로벌 업체 간 자동차 기술 수준이 어느 정도 평준화되면서 주행성능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해야 치열한 경쟁을 뚫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6일 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뤼셀스하임에 있는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를 찾아 “최근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주행성능을 끌어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디자인 역시 함께 도약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날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담당 사장의 안내로 신차와 콘셉트카 디자인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우리 차 디자인이 점점 좋아지면서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디자인 때문에 선택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고 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되, 품격이 깃든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슈라이어 사장은 “현대차와 기아차 각사 고유의 정체성을 더욱 정제해 차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디자인 점검을 마친 후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 유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현지 기술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그는 “현대·기아차가 파워트레인, 주행성능만큼은 유럽의 명차들을 뛰어넘는다는 목표를 가져야 한다”며 “특히 디젤엔진, 터보차저 개발 등에서 연구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지난 4일 출국해 유럽 내 자동차 공장과 판매법인 등지를 둘러본 정 회장은 6일 러시아로 이동, 현지 공장을 찾았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4-03-0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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