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 시장 판도변화…대용량·무첨가 매출↑

발효유 시장 판도변화…대용량·무첨가 매출↑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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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 소비가 늘며 소포장 제품 일변도의 시장에 대용량 무첨가 제품 비중이 증가, 판도 변화가 일고 있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체 요구르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반면 올해 초 출시된 400g 이상 대용량 떠먹는 요구르트 판매는 전월 대비 10%가량 늘었다.

마트측은 건강을 위해 요구르트를 상용하는 가정이 늘며 대용량 무첨가 상품 위주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원유 함량은 높은 반면 당 함량은 낮고 샐러드나 요리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플레인 요구르트 인기가 높다”며 “소포장 제품보다 단위당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시장이 다변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 일본에서는 당분을 넣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 제품이 전체 발효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이 가운데도 450g 용량 제품이 인기를 끈다고 업계측은 전했다.

마시는 요구르트의 경우 이 같은 추세가 더 뚜렷하다.

올해 들어 일반 용량 마시는 요구르트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지난 1월의 경우 10.6% 감소했고, 2월도 13.6% 떨어졌다. 이달 들어 감소율은 6.3%다.

반면 대용량 마시는 요구르트는 저지방·플레인 상품 위주로 인기를 끌며, 1월 매출 신장률이 동기 대비 39.1%에 달하고 2월과 이달 들어서도 각각 14.1%, 48.7%의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발효유 시장이 발달한 유럽이나 미국, 일본의 경우 대용량 제품 비중이 높고 저지방 제품 등 가짓수도 다양한 편”이라며 “우리나라도 비슷한 전철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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