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감염 개, 축산검역본부로 옮겨 정밀조사

AI감염 개, 축산검역본부로 옮겨 정밀조사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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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인플루엔자(AI) 항체가 검출된 충남 천안 산란계 농장의 개를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옮겨 관련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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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AI가 발생한 천안의 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개에서 AI 항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AI 항체를 지닌 개가 사육된 농장과 붙어 있는 농장에서 키우는 개. 연합뉴스
충남도는 AI가 발생한 천안의 한 농장에서 사육하던 개에서 AI 항체가 발견돼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AI 항체를 지닌 개가 사육된 농장과 붙어 있는 농장에서 키우는 개.
연합뉴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AI에 감염된 개의 체내에서 AI 항체가 얼마나 지속하는지, 분변 등을 통해 AI 바이러스가 배출되는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개가 AI 바이러스에 무증상 감염된 첫 번째 사례인 만큼 격리된 곳에서 정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어 실험실로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해부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나 조직 전체에서 바이러스가 배출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면 마지막 단계에선 해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살처분 농장 26곳에서 키우던 개와 돼지의 AI 감염 여부를 조사해 지난 11일 충남 천안의 산란계 농장에서 키우던 개에서 AI 바이러스의 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

이 개는 AI에 감염됐으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항체만 형성된 ‘무증상 감염’ 개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2004년 태국에서 AI에 걸려 죽은 오리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돼 사망한 적은 있으나 개에게서 AI 무증상 감염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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