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도 6월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 쇼핑

내국인도 6월부터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 쇼핑

입력 2014-03-27 00:00
수정 2014-03-2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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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30만원 이상 구매 제약

내외국인 모두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 홈쇼핑 구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등 정부 관련 부처는 오는 6월부터 내외국인이 공인인증서 없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하는 규정을 바꾸려고 한다”면서 “그럼 우리 국민들도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 쇼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에서 30만원 이상의 물품을 사려면 반드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야 했다. 이를 위해 액티브X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등 불편함이 커 외국인이나 해외 거주자는 사실상 이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최근 공인인증서를 존속시키되, 외국인에게는 사용을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내국인 역차별 문제가 나오면서 우리 국민도 공인인증서 없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 구입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비자·마스터카드처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신용카드 번호 등을 입력하면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으로 결제한 뒤 자동응답(ARS) 인증 등을 통해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3-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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