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임직원 근속연수가 19.9년으로 우리나라 1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82개사의 2013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여천NCC(19.4년), SK에너지(18.7년), 한국전력공사(18.5년), 포스코(18.5년), 기아자동차(18.2년), 현대중공업(18년), 한국외환은행(17.4년), SK종합화학(17.3년), 대우조선해양(16.9년)이 그 뒤를 따랐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2개 기업의 임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1.6년이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15년 미만이 41.5%로 가장 많았고, 5∼10년 미만(34.1%), 15년 이상(20.7%), 5년 미만(3.7%) 순이었다.

성별 근속연수를 명시한 47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남성 근속연수는 평균 13.7년으로 여성(8.6년)보다 5년가량 길었다.

남성 근속연수가 10년 이상인 기업은 38개사로 80.9%를 차지했으나, 여성의 경우 15개사(31.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국민은행(20.9년)이었으며, 여성은 KT가 17.9년으로 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