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기인 채용·승진↑…일·가정 양립 지원필요

여성과기인 채용·승진↑…일·가정 양립 지원필요

입력 2014-04-13 00:00
수정 2014-04-13 12: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래부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실태조사

연구실 내 여성의 채용·승진이 증가하는 등 여성과학기술인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일터와 가정에서의 균형을 잡아주는 제도는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발표한 ‘2013 여성과학기술인력 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여성 과기인의 재직비율은 19.0%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과기인 신규 채용 비율은 24.6%로 2.1%포인트 늘었다.

여성 과기인 보직자 비율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0.1%포인트 오른 7.0%를 기록했다, 승진자 비율은 11.8%로 전년보다 1.1%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연구과제책임자 비율은 7.8%로 전년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법적 의무제도는 대부분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 전후 휴가(98.3%), 육아휴직(96.2%), 배우자(남성) 출산휴가(91.1%) 순으로 시행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기관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양립제도 중 불임 휴직제(23.3%), 탄력·재택근무(21.4%), 수유시설운영(14.3%) 등은 시행률이 낮았다.

여성 과기인 육성 현황을 보면, 자연·공학계열 전체 입학생 중 여학생 비율은 전년보다 0.4%포인트 감소한 27.0%로 나타났다. 자연·공학계열에 재학 중인 여학생 비율은 28.4%로 전년보다 5.8%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는 282개 이공계 대학, 194개 공공연구기관,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기업연구기관 3천489개 등 총 3천965개 대상기관 중 2천909개 기관이 참여했다.

미래부는 조사결과를 이공계 관련 연구기관과 학교, 국공립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홈페이지(www.wiset.re.kr)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 공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