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카드 발급시 핵심설명서 제시한다

6월부터 카드 발급시 핵심설명서 제시한다

입력 2014-04-16 00:00
수정 2014-04-16 13: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는 6월부터 신용카드사들이 카드를 발급할 때에는 1장짜리 핵심 설명서를 내놓는다.

금융감독원은 카드 회원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담은 ‘신용카드 핵심설명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카드사들이 1억여건 고객 정보 유출로 엄청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킴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카드 고객 권리 강화가 요구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카드 회원에 등록하려면 수십장에 달하는 약관이 딸린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내용 자체도 깨알 같은 글씨로 쓰여 있어 고객 대부분이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채 카드사의 요구에 따라 정해진 부분에 서명만 하고 카드를 발급받는 게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정작 카드에 가입하고서도 자신이 보유한 카드의 조건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카드 핵심설명서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빨간색 바탕의 열쇠 모양 로고 및 안내 문구가 명기된다.

용지 색상도 노란색으로 통일하고 글자 크기는 12포인트 이상으로 읽기 쉽도록 할 방침이다.

이 핵심설명서에는 부가서비스 제공 및 변경, 카드의 갱신 발급, 연회비 청구 및 반환, 이용한도, 분실·도난 신고와 보상, 개인정보 변경사항의 통지, 위·변조카드에 대한 책임 등이 담긴다.

카드 신청 고객은 핵심설명서를 읽은 뒤 자필로 동의했다는 내용을 기재하고, 카드 모집인도 서명하도록 했다.

김호종 금감원 여전감독2팀장은 “카드 회원 모집 시 핵심설명서를 활용함으로써 소비자가 계약 내용에 대해 한층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