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1분기 해외여행 지출 사상 최대

불황에도 1분기 해외여행 지출 사상 최대

입력 2014-05-06 00:00
수정 2014-05-0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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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면서 1분기 해외 관광 지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민의 해외 관광 지출이 45억1천36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고치였던 2008년 1분기 42억600만 달러보다 7.3% 많은 것이다. 지난해 1분기(41억9천790만 달러)와 비교하면 7.5% 증가했다.

해외에서 지갑을 여는 씀씀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1인당 해외 관광 지출액은 평균 1천148달러로 지난해 1천130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에 따라 1분기 관광 수지는 7억2천1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올해 관광 지출이 늘어난 것은 설 연휴와 봄 방학에 해외에 다녀온 가족 여행객이 많았고, TV 여행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중장년층의 해외 관광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1분기 해외 여행 인구(393만2천545명)는 전년보다 5.6% 늘어난 가운데 10살 미만의 증가율이 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모와 동반한 자녀의 해외 여행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됐다.

중장년층 증가율도 50대 7.4%, 40대 6.3%로 집계돼 20대(5.8%)나 30대(5.5%)보다 상승폭이 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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