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시엔 공짜폰, 실제로는 대금청구”

“알뜰폰 가입시엔 공짜폰, 실제로는 대금청구”

입력 2014-05-08 12:00
수정 2014-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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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알뜰폰 소비자 상담 분석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 불만 10건 중 4건은 가입 시에는 ‘공짜폰’이라고 했다가 나중에 단말기 대금을 청구했을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1분기에 접수한 알뜰폰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2012년 185건, 2013년 372건, 2014년 667건으로 매년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접수한 667건 가운데 가장 많은 불만 사유로 꼽힌 것은 가입 시에는 공짜폰이라고 설명해놓고 실제로는 단말기 대금을 청구했을 때(40.8%)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해지 지연·누락 또는 위약금 과다 부과(18.4%), 약정 기간·요금 상이(14.2%), 고객 센터와 연결 불편(9.3%), 단말기나 통화 등 품질 불만(5.1%) 등이 뒤따랐다.

알뜰폰 가입 방식은 대부분 텔레마케터의 전화 권유 판매(71.2%)였으며, 가입자 연령(667건 중 연령 확인이 가능한 445건)은 60대 이상(63.0%)이 가장 많았다.

또한 올해 1분기 상담자 중 27.6%는 이동통신 3사를 알뜰폰 사업자로 오인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며 “소비자도 계약 시 반드시 계약서를 요구하고 단말기 대금, 요금제, 계약 기간, 위약금 등 중요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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