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100엔당 900원대로 주저앉아

원·엔 환율 100엔당 900원대로 주저앉아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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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1022.1원

원화가치가 강세를 띠면서 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대로 다시 주저앉았다.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020원선을 다시 넘보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외환은행 고시 기준)은 100엔당 999.41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00엔당 5.40원 떨어지면서 1000원선이 깨졌다. 원·엔 환율이 900원대로 내려온 것은 올 1월 2일(997.44원)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원화와 엔화는 시장에서 직접 거래되지 않기 때문에 달러화와 비교한 재정환율을 쓴다.

원·엔 환율이 떨어진 것은 원화 강세 때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강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데다 국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겹쳐 원화가치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여파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달러당 2.3원 내린 102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이날 주식을 대거(2154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를 1980선까지 끌어올린 것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5-1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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