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공유기 DNS 변조 정보유출에 소비자경보

금감원, 공유기 DNS 변조 정보유출에 소비자경보

입력 2014-06-04 00:00
수정 2014-06-04 13: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융감독원은 최근 인터넷 공유기 DNS 주소를 변조해 금융 정보를 빼내가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4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파밍으로 인터넷 공유기에 설정된 DNS 주소를 변조해 가짜 은행 사이트로 접속하게 한 뒤 금융 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DNS는 영어, 알파벳 등 문자로 이뤄진 홈페이지 등의 주소를 숫자로 된 인터넷주소(IP)로 바꾸는 시스템이다.

기존 파밍은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피싱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으나, 이번에 사용된 수법은 공유기 DNS 주소를 변조하기 때문에 백신프로그램으로는 치료할 수 없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에 공유기 관리자용 비밀번호 설정을 변경하고, 홈페이지에서는 금융정보 입력 요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또 경찰청에서 개발해 무료 배포 중인 파밍 방지 프로그램 ‘파밍캅’을 설치하고, 피해를 본 경우 경찰청 112센터나 금융회사 콜센터에 신고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