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LIG손보 인수가 6천억대 초중반 제시”

KB금융 “LIG손보 인수가 6천억대 초중반 제시”

입력 2014-06-11 00:00
수정 2014-06-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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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LI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우리가 제시한 가격은 6천억 초중반대”라고 11일 밝혔다.

그는 “정확한 액수를 공개할 수 없지만 그 정도 선으로 알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훈련된 유능한 설계사를 많이 보유한 LIG손보를 인수하면 고객정보 제공금지로 영업에 제약을 받는 KB생명보험과의 교차판매 확대 등 높은 시너지 효과가 기대돼 종합금융그룹으로서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주간의 배타적 협상기간 내에 인수협상이 마무리되면 KB금융그룹은 LIG손보를 12번째 계열사로 편입하게 된다.

KB금융지주는 “LIG손보가 계열사로 들어오면 3차례나 좌절된 KB금융의 인수합병(M&A) 저주도 풀린다”며 “각종 사고, 내홍사태 등으로 안팎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이 희소식은 전 직원의 사기를 살리게 될 것”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올초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나온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을 3천500억원에 인수했으나 여론악화, 이사회 반대 등으로 ING생명, 외환은행 등 그동안 덩치 큰 금융사를 사들이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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