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0대재벌중 자산증가율 최고

현대중공업, 10대재벌중 자산증가율 최고

입력 2014-06-26 00:00
수정 2014-06-26 07: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대중공업이 국내 10대재벌 가운데 지난 10년간 자산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10대재벌 소속 계열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금융·보험계열사 포함)이 63조1천928억원으로 10년 전인 2003년 말(14조2천668억원)의 4.43배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0대 재벌의 총자산이 2.96배(약 490조원→1천452조원)로 늘어난 것을 고려하면 현대중공업의 증가율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현대중공업이 다른 재벌보다 총자산이 두드러지게 커진 것은 지난 10년간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의 계열사는 2003년 6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26개로 4배 이상 많아졌다.

현대중공업에 이어 롯데(4.03배)의 총자산 증가율이 높았고 현대자동차(3.53배), 두산(3.41배), SK(2.94배) 등이 뒤를 이었다.

한진과 LG는 이 기간 총자산이 1.5배 정도로 증가하는 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2003년 총자산이 100조원 이상인 곳은 삼성이 유일했지만 10년이 지난 지난해 엔 6개 재벌의 총자산이 100조원을 넘겼다.

10대재벌 중 총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으로 지난해 말 기준 558조7천775억원이었다. 10년간 총자산 증가율은 2.92배였다.

삼성이 10대재벌의 총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39.0%에서 지난해 38.5%로 큰 변화는 없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