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택배도 토요일엔 쉰다…집배원 근로조건 개선

우체국택배도 토요일엔 쉰다…집배원 근로조건 개선

입력 2014-07-02 00:00
수정 2014-07-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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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우려 있는 택배는 이달 말까지 서비스 유지

이달 중순부터 집배원의 주5일 근무제가 전면 시행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12일부터 토요일에는 우체국택배 업무를 하지 않는다고 2일 밝혔다.

용산 우편집중국.
용산 우편집중국.
이에 따라 금요일에 접수된 택배는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배달된다. 다만 대국민홍보기간인 이달 말까지는 부패·변질 우려가 있는 기한택배에 한해 토요일에도 서비스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기업체가 많이 이용하는 기한택배의 경우 목요일 접수를 유도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2005년 7월 이후 일반 우편에 이어 택배도 토요일 서비스를 중단함으로써 집배원들이 완전한 주5일제 근무를 보장받게 됐다.

국내 대부분 사업장에서 주5일 근무가 보편화됐지만 집배원들은 1인당 월평균 1.6회가량(작년 기준) 토요 근무를 해야 했다. 집배원의 연간 근로시간은 2천640시간으로, 국내 근로자 평균(2천90시간)의 1.3배에 달한다. 작년 말 현재 집배원 수는 총 1만5천553명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온전한 형태의 토요휴무제가 시행됨으로써 집배원들의 근로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택배 토요 휴무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나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 또는 가까운 우체국 창구에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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