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ICT 수출 실적 사상 최대

상반기 ICT 수출 실적 사상 최대

입력 2014-07-10 00:00
수정 2014-07-10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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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8억 3000만弗… 전년 동기비 3.2%↑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한 83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ICT 수출액 가운데 가장 많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6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상반기(6억 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입은 7.4% 증가한 421억 5000만 달러로 상반기 무역수지는 416억 8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휴대전화가 올해도 역시 효자 노릇을 했다. 반도체는 수출이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292억 6000만 달러로 ICT 최대 수출품임을 다시 입증했다. 시스템 반도체 수출 부진은 D램 단가 상승과 모바일 D램 판매 호조가 상쇄했다. 휴대전화 수출액도 13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2.6% 증가했다. 삼성의 갤럭시S5와 LG의 G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선전했다.

디지털TV 수출은 12.1% 증가한 35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디지털TV 수출은 5월 일시적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6월에 다시 상승세를 타며 전체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CD 패널 시장 위축에 중국 수출 부진이 겹쳐 지난해보다 8.0% 감소한 137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4-07-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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