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어린이 車 사고 ‘조심’…평소보다 33% 많아

휴가철 어린이 車 사고 ‘조심’…평소보다 33% 많아

입력 2014-07-17 00:00
수정 2014-07-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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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자동차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상자가 평소보다 33%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20일∼8월15일)에 10세 미만 어린이의 하루 평균 사상자는 평상시(214건)보다 33.1% 많은 284건이다.

10∼19세의 저연령층 휴가철 차량사고 사상자도 평소 때보다 22.9%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휴가철 하루 평균 부상자는 4천711명으로 평상시보다 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사망자는 평소보다 3.8% 하락한 9∼10명이었다.

휴가철 사고 발생이 평상시에 견줘 많은 지역은 강원(27.1%), 전남(9.1%), 경북(8.6%) 등이다.

이는 휴가철 여행 선호지역으로, 평소보다 이들 지역으로의 차량 운행량이 많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인천·서울·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철 사고는 오전 11시∼오후 3시에 몰렸다. 사고 건수가 평소보다 8∼11% 많았다. 이에 반해 출근시간인 오전 7시∼오전 9시까지의 교통사고는 평상시보다 26.4% 줄어든 모습이다.

평소에는 주초와 주말에 사고가 잦은데 휴가철에는 고루 분포된 것도 특징이다.

협회는 휴가철에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 운전자 확대특약’에 가입해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자신이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하면서 발생할 수 있을 사고에 대비하려면 자신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특약’에 가입해야 한다.

다만 자신의 차량과 같은 차종이어야 하고 가족 소유 차량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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