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수입 맥주도 독일이 우승”

롯데마트 “수입 맥주도 독일이 우승”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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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국내 수입 맥주 시장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5년간 수입 맥주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독일 맥주가 일본 맥주를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의 전체 수입 맥주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독일 맥주는 29.9%를 차지했고, 이어 일본(20.8%), 네덜란드(11.5%), 미국(7.6%), 벨기에(7.2%) 등의 순이었다.

독일 맥주는 일본 맥주의 인기에 밀려 지난 5년 동안 1위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특히 2010년에는 ‘맥주의 본고장’임에도 수입 맥주 순위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했다.

당시에는 버드와이저와 밀러 등 미국 맥주가 1위, 2011년부터 작년까지는 삿포로와 산토리 등의 브랜드를 지닌 일본 맥주가 선전했다.

그러나 수입 맥주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독일 맥주가 맥주의 본고장의 명성에 맞게 매출이 확대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올해 수입 맥주 시장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26.3%로 5년 전(10.7%)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커졌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독일 맥주 중 올해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맥주는 웨팅어사에서 제조한 ‘L맥주’로, 전체 독일 맥주 매출 중 절반 이상(50.5%)을 차지했다.

2위는 ‘파울라너’(15.5%), 3위는 ‘파더보너’(9.6%)였다.

롯데마트는 독일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자 독일 맥주 판촉 행사를 한다.

24∼30일 ‘독일 맥주 기획전’을 열고 파울라너 맥주캔(500㎖)을 정상가보다 40% 저렴한 2천500원, 전용잔이 포함된 ‘바이엔 슈테판’(500㎖x4병)은 2만4천원에 판매한다.

이영은 주류 상품기획자는 “독일은 전국 각지에 맥주 양조장 수가 1천300여 개나 되고, 특정 브랜드에 편중되지 않은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수입 맥주 시장이 성숙하면서 새로운 맥주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늘어 독일의 새로운 맥주가 국내에 많이 출시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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