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불법 유통 발기부전치료제 모두 가짜”

“인터넷 불법 유통 발기부전치료제 모두 가짜”

입력 2014-07-31 00:00
수정 2014-07-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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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발기부전치료제·여성흥분제 20개 검사

인터넷을 통해 ‘발기부전치료제’와 ‘여성흥분제’로 팔리고 있는 제품들이 검사 결과 모두 가짜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 12개와 여성흥분제 8개를 시험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증할 수 없었다고 31일 밝혔다.

발기부전치료제로 표시된 제품의 경우 2개는 표시된 유효성분의 약 2배 함량이 검출됐고, 3개는 함량에 미달했다. 나머지 7개에서는 다른 성분이 검출됐다.

이들 가운데 8개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허가받은 의약품의 이름을 도용했고, 나머지 4개는 ‘맥○정’ 등 다른 이름을 사용했다.

또 여성흥분제를 표방한 제품에는 포장에 성분 표시가 없거나, 성분 표시가 있는 경우도 검사 결과 해당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여성흥분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으며, 발기부전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면서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어 반드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

식약처는 “발기부전치료제를 과량 복용하면 심근경색, 심장 돌연사 등 치명적인 심혈관계 이상 반응은 물론 시력 상실, 청력 감퇴 등의 감각기관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다”며 “인터넷 불법 의약품을 구입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이라고 경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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