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부진에 국내 주식펀드 주간수익률 마이너스

코스피 부진에 국내 주식펀드 주간수익률 마이너스

입력 2014-08-09 00:00
수정 2014-08-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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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각종 대외 악재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도 지난 한 주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8일 오전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 동안 -0.9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형주 약세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K200인덱스펀드와 일반주식펀드가 각각 1.52%, 0.49%의 손실을 냈다.

반면 중·소형주 강세에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17%, 0.30%의 성과를 냈다.

이번 주 코스피는 우크라이나발(發) 지정학적 불안 고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1.3% 내렸다.

규모별로 보면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0.01%, 1.10% 올랐으나, 대형주지수는 1.3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수창고, 종이목재 업종이 강세였으나 운수장비, 건설, 전기전자 등은 약세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16%, 0.07%의 수익률을 올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650개 펀드 중 수익을 낸 펀드는 493개에 그쳤다.

코스피 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낸 펀드는 1천66개였다.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인 저평가 기업에 투자하는 ‘키움작은거인자 1[주식]Class A’ 펀드가 한 주간 3.49% 수익률로 성과 최상위 펀드에 자리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자 1(주식)A1’ 펀드가 3.11%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는 한 주간 -4.36% 수익률로 주간 성적이 가장 부진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채권시장의 상승에 힘입어 0.03%의 성과를 냈다.

초단기채권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가 0.05%, 일반채권펀드와 우량채권펀드가 각각 0.04%, 0.02%의 수익률을 올렸다.

중기채권펀드도 한 주간 0.01%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해외 주식펀드는 지정학적 위험에 1.63%의 손실을 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의 중심에 있는 러시아의 주식펀드는 -3.4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3주 연속 마이너스 성적을 나타냈다.

러시아의 경제 제재에 대한 우려감에 유럽주식펀드도 -3.64%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이외에 일본주식펀드가 중국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 영향으로 2.63%의 손실을, 북미주식펀드도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과 이라크 공습 결정에 대한 우려감에 2.02%의 손실을 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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