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경영진 대동단결 해법찾아 템플스테이 떠난다

KB 경영진 대동단결 해법찾아 템플스테이 떠난다

입력 2014-08-22 00:00
수정 2014-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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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징계 제재가 결정된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KB금융 경영진들이 그룹의 대동단결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간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를 비롯한 KB금융 경영진들은 이날 오후 수도권 인근 한 사찰로 떠나 1박 2일 일정으로 템플스테이를 할 예정이다.

템플스테이에는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KB생명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저축은행,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 등 전 계열사 대표와 경영진이 참석한다.

전날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싼 내분과 관련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임 회장과 이 행장에게 경징계를 내린 만큼 두 수장도 홀가분한 마음으로 참석할 수 있게 됐다.

예불·참선·다도 등 사찰의 수행 프로그램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는 일정인 만큼, KB금융 임원들이 자신과 조직을 돌아보는 차분히 돌아보고 화합하자는 의미로 마련됐다.

특히 임 회장과 이 행장이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를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겪은 만큼 두 수장이 이번 행사를 통해 화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화합과 단결을 바라는 KB금융 안팎의 목소리를 감안해 두 수장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면서 KB금융의 비전과 당면 과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의 한 관계자는 “지금 KB금융에는 통합과 치유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 경영진이 대동단결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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