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종교계, 자살 예방 위해 손 잡는다

정부·종교계, 자살 예방 위해 손 잡는다

입력 2014-08-31 00:00
수정 2014-08-31 12: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복지부-한국종교인평화회의, 자살예방 위한 범종교 협약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인 우리나라의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종교계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앞둔 내달 1일 서울 세종대에서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와 ‘자살예방을 위한 범종교 협약’을 맺는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의 연대기구로, 이 협약식에는 KCRP 대표회장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비롯한 종단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정부와 종교계는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사회적으로 생명존중의 분위기가 형성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자살고위험군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는 등 자살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농약안전보관함사업 등을 벌인 화천군 보건의료원 김정희씨와 자살예방 무료 연극공연을 펼친 극단 버섯 등 자살예방에 기여한 개인 12명과 단체 4곳에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세종대에서는 이날부터 2일까지 ‘삶, 죽음,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자살예방 종합학술대회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자살예방전시회도 마련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