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삼성중공업, 합병 시너지는 미지수”

신한금융투자 “삼성중공업, 합병 시너지는 미지수”

입력 2014-09-02 00:00
수정 2014-09-0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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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합병으로 단기간에 시너지 효과를 보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원가 절감과 외형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양사가 대형 종합 일괄공정(EPC) 공사에서 실적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단기간 내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한 합병비율 역시 삼성중공업에 우호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2.36으로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2.36주를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에게 교부할 예정이다.

그는 “합병법인의 자본총계 중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여 비중은 13.4%인데 반해 기존 삼성엔지니어링 주주의 지분율은 29%가 된다”며 “중장기 시너지를 논하기 전에 합병비율에 대한 논란 해소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중공업의 목표주가 3만5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 회사 박상연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구주주에게 유리한 합병비율을 산정 받은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 논란이 종식된 삼성물산에 긍정적 이슈”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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