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3명중 1명, 담뱃값 4천500원 되면 금연”

“흡연자 3명중 1명, 담뱃값 4천500원 되면 금연”

입력 2014-09-05 00:00
수정 2014-09-05 11: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복지부 설문조사…”담배값 인상 64.5% 찬성”

흡연자 세 명 중 한 명은 담뱃값이 4천500원으로 인상되면 담배를 끊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담뱃값 인상 방침을 발표된 직후인 지난 3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5%가 담뱃값 인상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5.5%였다.

다만 조사대상의 20.9%를 차지한 흡연자들의 경우 담뱃값 인상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70.3%로 훨씬 많았다.

담뱃값이 4천500원으로 인상될 경우의 흡연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흡연자의 32.3%가 ‘담배를 끊겠다’고 답했다. ‘계속 피우겠다’는 51.6%, ‘모르겠다’는 16.1%였다.

실제로 흡연자 셋 중 하나가 담배를 끊을 경우 성인 남성 흡연율은 현재 43.7%에서 1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복지부는 추정했다. 지난 2004년 담뱃값을 500원 인상한 이후에도 성인 남성 흡연율이 12%포인트 가량 낮아진 바 있다.

한편 응답자들은 담뱃값 인상으로 늘어난 재원이 ‘흡연자를 위한 금연지원’(41.5%), ‘금연 캠페인 및 교육’(31.3%), ‘담배 위험성에 관한 연구 지원’(27.2%) 등에 활용되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유니온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5.8%, 표본오차는 95%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