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서 인터넷기기 연 19억대 팔려…스마트폰 64%

세계시장서 인터넷기기 연 19억대 팔려…스마트폰 64%

입력 2014-09-16 00:00
수정 2014-09-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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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조사, 성장세는 갈수록 둔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PC, 스마트 TV 등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인터넷 기기가 올해 전 세계에서 20억대 가까이 팔릴 것으로 예측됐다.

16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시장의 인터넷 기기 총 판매량은 19억7천200만대로 2013년(16억1천만대)보다 22.5%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2009년 판매량(4억1천900만대)과 비교하면 5년 사이에 4.8배 증가하는 수치다.

그러나 판매 증가율은 2010년 46.8%에서 2011년 43.3%, 2012년 36.4%, 2013년 34.0%로 해가 갈수록 성장이 둔화하는 추세다. 올해는 판매 증가율이 작년보다 11.5%포인트나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터넷 기기 판매 예상치를 기기별로 살펴보면 스마트폰이 12억6천400만대 팔릴 것으로 예측돼 압도적인 비중(64.1%)을 차지했다.

이어 태블릿 3억2천600만대(16.5%), 노트북 1억6천900만대(8.6%), 데스크톱 PC 1억900만대(5.5%), 스마트 TV 1억400만대(5.3%) 순이다.

태블릿은 2010년엔 전 세계에서 1천700만대 팔렸으나 4년 만에 판매량이 20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GfK가 페이스북과 함께 미국·영국 두 나라의 인터넷 기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60% 이상이 매일 두 가지 이상의 인터넷 기기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이상의 기기를 쓰는 사람도 미국인의 25%, 영국인의 20%에 각각 달했다.

또 사용자의 40% 이상은 하나의 인터넷 기기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서 또 다른 인터넷 기기를 쓰면서 일상생활을 마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블릿 사용자는 43%가 가족 구성원 또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서 엔터테인먼트의 도구로 이를 이용했다. 반면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은 사용자의 80% 이상이 재정 관리 등에 쓰는 업무용 기기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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