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항생제 64%, 9세이하 어린이에 처방”

“병원 항생제 64%, 9세이하 어린이에 처방”

입력 2014-10-16 00:00
수정 2014-10-16 1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양승조 의원 지적

병원급 의료기관의 항생제 처방 10건 가운데 6건이 10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 청구 통계상 병원의 항생제 처방 규모는 모두 2억9천213만5천건이다. 이는 2011년(2억4천391만건)과 2012년(2억6천850만8천건)에 비해 더 늘어난 것이다.

반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의원의 경우 항생제 처방이 같은 기간 200~1천건씩 조금이나마 줄었다.

더구나 병원의 항생제 처방 대상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0~9세 어린이 환자가 전체의 64%(1억8천728만7천 건)를 차지했다.

양승조 의원은 “국내 항생제 내성균이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복지부 등 보건당국이 항생제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