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계열사, 회장 처남 회사와 잇따라 보험계약

한진 계열사, 회장 처남 회사와 잇따라 보험계약

입력 2014-10-20 00:00
수정 2014-10-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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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의혹…대한항공·한진해운은 부인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등 한진그룹 계열사가 조양호 회장의 처남이 대표이사로 있는 보험중개업체와 잇따라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영국계 업체 에이온(Aon)에 항공보험과 배상책임보험의 중개를 맡겼다. 에이온 한국법인 대표는 조 회장의 처남 이상현씨다.

대한항공에 이어 한진해운도 지난 8월 에이온을 통해 선박보험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은 이상현씨가 대표로 있던 마쉬코리아와 거래하다 이씨가 에이온으로 옮긴 이후 차례로 중개업체를 에이온으로 바꿨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이 조양호 회장의 처남이 있는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들 회사는 “에이온은 보험중개 수수료가 가장 저렴하고 능력이 가장 뛰어난 회사라 계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상현씨는 오너가 아니고 월급쟁이 사장일 뿐이므로 일감 몰아주기로 보는 건 무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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