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인하경쟁 ‘광진 대전’ 터졌다

주유소 기름값 인하경쟁 ‘광진 대전’ 터졌다

입력 2014-10-22 00:00
수정 2014-10-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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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경 3㎞내 주유소 18개 몰린 광진구서 엎치락뒤치락

서울 광진구에서 주유소 기름값 전쟁이 터졌다. 이 지역 반경 3㎞내 18개 주유소가 서울시내 휘발유 최저가 판매업소 1∼10위를 싹쓸이했을 정도다.

서울에 휘발유 ℓ당 1천600원대 주유소 등장
서울에 휘발유 ℓ당 1천600원대 주유소 등장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무폴주유소에서 휘발유 1ℓ가 1699에 판매되고 있다.
연합뉴스
알뜰주유소가 싼값의 기름을 무기삼아 ‘제5의 주유소’로 안착하자 자가상표주유소가 휘발유 판매가를 대폭 인하해 맞서고 기존 정유4사의 브랜드 주유소들은 셀프주유소로 대응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먼저 기름값 경쟁에 불을 댕긴 곳은 자가상표주유소인 태양주유소.

태양주유소가 17일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을 ℓ당 1천705원에서 1천699원으로 내려 ℓ당 1천600원대로 포문을 열자 인근 정유4사 브랜드 주유소와 알뜰주유소가 잇따라 가격을 내리며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일이 지난 22일 현재 광진구 용마주유소(알뜰)와 대원주유소(에쓰오일)가 ℓ당 1천695원으로 서울 최저가를 차지했고, 태양주유소는 3위로 밀려났다.

이밖에 아차산주유소(자가상표)·평안주유소(알뜰)·능동주유소(현대오일뱅크) 등도 ℓ당 1천702원으로 1천600원대 주유소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광진구는 군자역을 중심으로 반경 3㎞내 SK에너지 6개소, GS칼텍스 3개소, 현대오일뱅크 3개소, 에쓰오일과 알뜰·무폴주유소 각 2개소 등 총 18개 주유소가 몰려 서울내 휘발유 최저가 판매업소 1∼10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2012년 844개소로 전체 주유소의 6.6%에 불과하던 알뜰주유소가 9월 현재 1천117개로 늘어 전체 주유소의 8.9%를 점유했다고 밝혔다.

정유업계가 알뜰주유소와의 가격 경쟁을 위해 자가상표주유소 1천400여개(전체 주유소의 11%)를 고객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 방식으로 전환했고, 여기 자가상표주유소까지 가세해 가격 각축전을 벌이는 실태가 바로 광진구 사례에 압축된 셈이다.

알뜰주유소의 9월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817.22원으로 전국 평균 1천863.04원보다 45.82원 저렴하다.

정유 4사의 내수 점유율은 알뜰주유소 출범 전인 2011년 97.7%에 달했지만 올해 상반기 94.5%로 낮아졌다.

업체별로는 SK에너지가 34.8%에서 28.6%로 6.4%포인트, GS칼텍스는 27.3%에서 24.6%로 2.7%포인트가 떨어진 반면 작년 3월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사로 선정된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은 각각 20.4%와 15.2%에서 22.8%와 18.7%로 올라갔다.

석유공사는 “내년에는 알뜰주유소를 1천300개소로 늘리고, 특히 인구밀집지역에서 소비자가 기름값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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