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연예인 홍보대사에 6년간 8억 넘게 지급”

“농식품부, 연예인 홍보대사에 6년간 8억 넘게 지급”

입력 2014-10-27 00:00
수정 2014-10-27 09: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은 2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소관기관들이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연예인 홍보대사를 위촉하는 데 11차례에 걸쳐 예산 8억2천10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식품부 및 소관기관 홍보대사 위촉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카라와 원더걸스가 화보·뮤직비디오 등 각종 홍보물을 제작한 후 각각 2억5천만원과 1억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슈퍼주니어는 한식 홍보영상 촬영 등을 하며 2억2천만원을 받았고 비(정지훈)도 한식홍보 광고·포스터 제작 등의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연아는 2010년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홍보를 하면서 위촉비를 받지 않았다.

이 의원은 “정부기관과 시민단체의 홍보대사는 대부분 무보수·명예직인데 몇몇 연예인들은 이름만 ‘홍보대사’일 뿐 실제로는 광고모델 역할을 하며 수억원을 챙겼다”면서 “혈세 낭비”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