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자금 사정 갈수록 악화” 대한상의 “관계형 금융으로”

“中企 자금 사정 갈수록 악화” 대한상의 “관계형 금융으로”

입력 2014-11-04 00:00
수정 2014-11-0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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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자금 대출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세 번째로 많지만 자금 사정은 나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데 대해 자금 조달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구조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자금 공급 확대에도 기업의 자금 사정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계형금융으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계형금융이란 금융회사가 기업과 거래할 때 신용등급과 재무비율 등 정략적 정보 외에 지속적인 거래, 접촉, 관찰, 현장방문 등으로 얻은 정성적 정보를 토대로 한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이 밖에 법률, 교육 등 비금융서비스 지원도 포함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은행권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은 2004년 243조 7000억원에서 2013년 489조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또 현재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중소기업 자금대출 비중은 33.5%로 OECD 26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4-11-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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