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에 돈 다시 들어온다

저축은행에 돈 다시 들어온다

입력 2014-11-24 00:00
수정 2014-11-24 03: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저금리에 3%대 특판예금 인기… 수신 잔액 8·9월 연속 증가

초저금리에 갈증을 느낀 재테크족이 저축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 수신 잔액은 지난 7월 말 30조 5541억원으로 저점을 찍은 후 8월(30조 7087억원), 9월(30조 9698억원) 두달 연속 늘어났다. 저축은행 수신이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이후 처음이다. 저축은행 수신은 한때 76조원대에 이르렀지만 2011년 9월 7개 저축은행이 대거 영업 정지된 이후 올해 7월까지 단 한번도 수신이 늘어난 적이 없다. 최근 저축은행의 수신 증가세는 OK, 친애, SBI 등 일본계나 대부업계에 인수된 저축은행들이 주도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한) 후발 저축은행들이 가계신용대출을 공격적으로 취급하며 자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자금 조달용으로 3%대 초반 고금리 특판 예금을 잇따라 판매하며 저축은행업계 전체 수신액 추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2014-11-24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