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 등 외국계담배 인상가격 이번 주 결정

던힐 등 외국계담배 인상가격 이번 주 결정

입력 2015-01-04 10:33
수정 2015-01-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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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서도 기존 가격대로 판매돼 품귀현상을 빚은 일부 외국계 담배의 인상폭이 이번 주 결정된다.

던힐을 판매하는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에 인상 가격을 신고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편의점 업계에서는 이달 15일께부터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 1·2위인 KT&G와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날(PMI) 코리아가 대부분의 제품을 2천원 인상했기 때문에 BAT코리아 제품도 인상폭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BAT코리아는 이와 함께 주력제품 가운데 던힐 6mg(옛 던힐 라이트)·던힐 1mg·던힐 밸런스·던힐 프로스트 등 4가지 제품의 경우 리뉴얼한 신제품에 대해 출고 때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하기로 했다.

BAT코리아는 1일 담배 소매점에 보낸 공문에서 “4가지 제품은 인상된 금액으로 공급된다”며 “기존의 던힐 6mg·던힐 1mg·던힐 밸런스·던힐 프로스트 제품은 (단종될 때까지) 기존 가격으로 공급·판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매점이 보유한 재고 가운데서도 이들 4가지 제품은 계속 기존 가격(갑당 2천70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메비우스(옛 마일드세븐)와 카멜 등의 인상폭을 결정하지 않은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JTI) 코리아 역시 이달 중순까지 인상안을 신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G와 PMI코리아는 이달 1일부터 제품 가격을 종류별로 1갑당 1천500∼2천200원 올려 4천원대에 판매하고 있지만 BAT코리아와 JTI코리아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편의점에서는 훌쩍 뛴 국산 담배의 대용품으로 던힐과 메비우스를 찾는 소비자들이 몰리는 반면 공급량은 제한돼 있어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발주에 제한이 걸려 있어 (외국계 담배는) 재고가 부족하다”며 “지난달까지 국산 담배를 찾는 손님들과 매일 씨름을 했는데 던힐과 메비우스 가격 인상안이 나오면 인상 직전까지 또 한바탕 난리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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