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외환보유액 3천636억弗…1년간 171억달러 늘어

작년말 외환보유액 3천636억弗…1년간 171억달러 늘어

입력 2015-01-06 07:52
수정 2015-01-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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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는 5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다섯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작년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천635억9천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5억달러 늘었다고 6일 밝혔다.

외환보유액은 작년 7월부터 13개월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인데 이어 올해 7월 3천680억3천만달러로 정점을 치고서 넉 달 연속 줄었다. 넉달간 감소는 주로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보유 외화자산 중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고원홍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지난달에도 달러화 강세의 영향은 있었지만 국제시장의 금리 하락(채권값 상승)으로 채권 매매이익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커지면서 외환보유액이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1년 전보다는 171억3천만달러 증가했다.

자산 유형별로 보면 외환보유액의 94.0%를 차지한 유가증권이 3천416억7천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101억4천만달러 늘었다.

그러나 예치금은 119억3천만달러(3.3%)로 전월보다 93억4천만달러 줄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32억8천만달러)와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인 IMF포지션(19억2천만달러)은 각각 4천만달러와 2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천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작년 11월말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과 같은 세계 7위였다.

중국(3조8천877억달러), 일본(1조2천691억달러), 스위스(5천262억달러)는 1∼3위 자리를 지켰으나 러시아(4천189억달러)는 외환보유액이 97억달러 줄면서 4위 자리를 대만(4천215억달러)에 내주고 5위로 밀려났다.

브라질(3천754억달러)도 전월과 같은 6위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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