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손씻기·기침에티켓 지키세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손씻기·기침에티켓 지키세요”

입력 2015-01-22 17:35
수정 2015-01-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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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지난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유행기준을 초과했다며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외래환자 1천명당 14명으로 유행주의 수준인 12.2명을 초과했다.

올해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 1월2일에 주의보가 발령된 것에 비해 약 20일 정도 늦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일본 등 북반구에 있는 주변 국가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인플루엔자가 유행중”이라며 “인플루엔자가 지난 3년간의 발생 양상과 비슷하게 2월중에 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이며 4월까지 유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인플루엔자는 감기 바이러스와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생기는 병으로 감기보다 심한 증상을 보이며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는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므로 자주 손을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에티켓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면 1세 이상 9세 이하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심장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요양 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고위험군은 이른 시일 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한다”며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등 인플루엔자 백신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는 감염시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므로 접종을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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