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작년보다 60~90%↑

온라인 여행상품 판매 작년보다 60~90%↑

입력 2015-02-21 10:40
수정 2015-02-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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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 연휴·유류할증료 인하 등 영향…미주 등 장거리 여행 급증

이틀의 휴가를 붙이면 올해 설 연휴가 길게는 9일까지 가능하고, 유류할증료도 싸지면서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여행 상품 구매도 크게 늘었다.

2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설 연휴 전 한 달(1월 16일~2월 15일)동안 해외여행 상품(호텔예약·패키지 등) 판매량은 작년 설 기준 같은 시기(12월 28일~1월 27일)보다 90%나 많았다.

패키지의 경우 특히 여행 거리가 긴 미국·캐나다 지역 여행상품이 3배로 가장 많이 늘었고, 중국도 약 2배로 불었다.

괌·사이판·호주와 일본 패키지 판매 증가율은 각각 51%, 44%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홍콩·싱가포르·대만 등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권은 24% 늘어나는데 그쳤다.

G마켓 관계자는 “긴 설 연휴 덕에 장거리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작년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여기에 봄 방학을 맞아 가족 전체가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늘면서 패키지 상품이 인기”라고 전했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장거리 해외여행 상품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최근 한 달(1월 16일~2월 15일) 여행상품 판매량은 작년 설 기준 같은 시기(12월 28일~1월 27일)보다 62% 증가했다.

정확히 설 연휴(2월 18~22일) 중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도 작년 동기대비 56%나 많이 팔렸다.

옥션 관계자는 “가족들이 떠나는 패키지 여행의 목적지로는 전통적으로 동남아 등 휴양지가 가장 인기”라며 “하지만 올해의 경우 긴 연휴의 영향으로 평소 엄두를 내지 못하던 미국·유럽·오스트레일리아 등으로의 패키지 상품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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