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하락으로 독일 상품 저렴해져…직구 급증”

“유로화 하락으로 독일 상품 저렴해져…직구 급증”

입력 2015-02-26 10:35
수정 2015-02-26 10: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유로화 약세로 독일 상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지면서 독일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한 직접 구매(직구)가 늘었다.

해외배송 대행업체 몰테일은 지난달 독일 배송대행 건수가 약 8천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직구가 몰리는 연말 세일 기간인 작년 11∼12월 월평균 배송 건수와 비교해도 15% 많다.

독일은 다른 국가보다 중소형 가전제품과 주방용품의 고객 만족도가 높아 이들 제품에 직구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몰테일은 설명했다.

인기 상품으로는 알피 구스토 보온주전자, 지멘스 전기레인지, 휘슬러 압력솥 세트 등이 꼽힌다.

국내 백화점에서 200만원대에 팔리는 ‘Jura ENA Micro 1’ 커피머신의 독일 현지 판매가는 500유로 수준이다. 현재 환율로 6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몰테일은 독일 주문건수 증가에 따른 추가 설비 증축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성노 몰테일 독일지사장은 “유로화 하락으로 가격 인하 효과가 커져 배송비, 관세 등을 포함해도 국내보다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독일 직구 수요가 대형·고가 상품군으로도 확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