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교통카드 대면 본인 인증

휴대전화에 교통카드 대면 본인 인증

입력 2015-03-02 18:24
수정 2015-03-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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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적용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휴대전화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모바일·인터넷뱅킹의 본인 인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일 금융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금융사들은 집적회로(IC) 카드가 담긴 교통카드를 휴대전화에 갖다 대면 본인 인증이 가능한 근거리무선통신(NFC)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출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 OTP’로 불리는 이 방식은 IC 카드에 OTP의 비밀번호 생성 기능을 추가해 이를 휴대전화 액정에 표시하는 방식이다. 즉 IC 카드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 소프트웨어 역할을, 휴대전화가 생성된 비밀번호를 표시하는 모니터가 되는 셈이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 수단인 PC·스마트폰과 본인 인증 수단인 보안카드나 OTP를 분리 보관해야 한다는 전자금융 감독규정 조항이 삭제되면서 스마트 OTP가 가능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휴대전화에 표시된 비밀번호를 소비자가 직접 입력하지 않고 금융사로 자동 전송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즉 교통카드를 휴대전화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본인 인증 절차가 끝날 수 있다는 것이다. 교통카드에 탑재된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이 방식이 적용되면 소비자들은 은행을 방문해 교통카드 내 IC 카드에 OTP 생성 프로그램을 입력하고 휴대전화 화면에 일회용 비밀번호를 출력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된다. 설치가 쉽고 휴대성이 높아진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5-03-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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