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140억달러 초대형 정유공장 ‘수주 임박’

쿠웨이트 140억달러 초대형 정유공장 ‘수주 임박’

입력 2015-03-05 07:25
수정 2015-03-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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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1∼3 메인 공사 8일 본입찰…8개 국내건설사 참여’패키지5’는 현대·SK건설 수주 유력…전체 70억∼90억 달러 수주 기대

쿠웨이트에서 조만간 또 한 번의 초대형 건설 공사 수주 소식이 날아올 전망이다.

총 140억 달러에 달하는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New Refinery Project·NRP)의 주요 공사의 입찰에 국내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를 준비중이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효과로 국내 건설사의 수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가 발주하는 신규 정유공장 건설사업(NRP)의 메인 공정인 ‘패키지1∼3’ 본입찰이 이달 8일 진행될 예정이다.

쿠웨이트 NRP 사업은 전체 130억∼14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사로 총 5개의 패키지로 나눠 발주가 이뤄진다.

이 가운데 올해 1월 발주된 ‘패키지5’에 현대건설·SK건설이 이탈리아 사이펨과 함께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저 가격을 써내 사실상 수주가 유력한 상황이다.

현재 쿠웨이트 의회 승인 절차를 밟고 있으며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로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공사규모는 15억 달러 선이다.

지난해 연말 가장 먼저 발주된 14억 달러 규모의 ‘패키지4’는 이탈리아 사이펨·인도 에사르 컨소시엄이 최저가격을 써내 수주가 임박했다.

국내 건설사들은 이달 8일 입찰할 ‘패키지1∼3’ 메인 공정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유공장의 주요 핵심시설이 밀집하는 패키지1∼3은 공사규모가 약 100억 달러에 이르며, 컨소시엄당 최대 2개 패키지로 입찰 참여가 제한된다.

전체 10개 컨소시엄 가운데 5개 컨소시엄이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해 현재 최종 입찰을 앞두고 있다.

국내 건설사는 패키지5 수주가 유력한 현대건설, SK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현대중공업 등 8개 건설사가 해외 엔지니어링 업체 등과 짝을 이뤄 5개 컨소시엄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컨소시엄이 공사를 따내더라도 국내 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게 되는 셈이다.

정부와 건설업계는 전체 130억∼140억 달러 가운데 50∼70%, 최소 70억∼90억 달러 규모의 지분을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단일 해외건설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해 2월에도 쿠웨이트에서 전체 공사비 120억 달러에 이르는 클린퓨얼 프로젝트(CFP)의 3개 패키지를 모두 수주하며 약 60%에 이르는 71억 달러의 국내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NRP까지 따낼 경우 쿠웨이트가 최근 발주한 초대형 정유플랜트들을 모두 우리 손으로 짓게 될 전망이다.

쿠웨이트 NRP 사업은 지난 2008년 국내 건설사들이 전체 패키지를 ‘싹쓸이’ 수주했다가 쿠웨이트 의회의 문제 제기로 수주가 취소됐던 아픈 과거가 있는 현장이기도 하다.

우리 정부와 건설사들은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쿠웨이트 순방으로 수주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저유가 등으로 중동 산유국의 발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쿠웨이트 NRP와 같은 대형 사업을 차질없이 수주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건설사들이 공사를 수주하겠다는 각오도 남다르기 때문에 조만간 낭보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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