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수요 증가에 면세 담뱃값 인상 보류

유커 수요 증가에 면세 담뱃값 인상 보류

김경두 기자
김경두 기자
입력 2015-03-05 23:52
수정 2015-03-06 00: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부가 면세점 담뱃값에 대한 인상 방침을 사실상 보류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5일 “국내 면세점 담뱃값 인상에 따른 실익이 크지 않다고 보고 가격 인상을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면세 담배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줄어들고 중국 관광객(유커)의 수요가 늘면서 당장 가격을 올릴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기재부 측은 “중국 내 면세점 담뱃값과 국내 면세점 담뱃값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유커의 담배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면세점의 담뱃값 인상 추이를 보면서 인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정부는 면세 담배(보루당 1만 9000원대) 가격이 시중가(4만 5000원)보다 60% 정도 저렴해 가격 인상을 검토해 왔다. 보루당 9000원 정도 올리고 이 가운데 절반을 공익기금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담배 제조사 측에 제안하기도 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5-03-06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