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지나면 진짜 봄”…나들이용품·봄옷 판매↑

“꽃샘추위 지나면 진짜 봄”…나들이용품·봄옷 판매↑

입력 2015-03-10 08:21
수정 2015-03-10 08: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꽃샘추위 속에 봄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각종 나들이 용품과 봄옷 판매량이 늘고 있다.

10일 오픈마켓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3월 2∼8일)동안 루프탑텐트와 그늘막텐트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0%와 78% 급증했다.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한 번에 펼 수 있는 팝업텐트 판매도 63% 늘어 봄 나들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밖에 쌀쌀한 봄 날씨에 나들이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캠핑용 담요와 모포 매출은 같은 기간 42%, 돗자리 매출은 48% 증가했다.

의류 가운데는 코트를 벗고 가볍게 걸칠 수 있으면서도 길이가 길어 따뜻한 여성용 롱 카디건 매출이 271% 급증했다.

7∼9부 청바지는 227%, 플리츠·주름 스커트는 판매가 100% 늘었다.

남성 의류 가운데서도 조끼와 트렌치코트 등 간절기 상품 판매가 각각 205%와 87% 늘었다.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도 같은 기간 캠핑용품 판매가 16% 늘어난 가운데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텐트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3인용 이상 텐트는 이 기간 판매가 14%, 7인용 이상 대형텐트는 117% 급증했다.

봄 산행을 기다리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등산의류(20%)와 트레킹화(18%) 판매도 늘고 있다.

여성 의류 가운데는 카디건이 61%, 점퍼와 사파리 판매가 31% 증가했고, 남성 의류 가운데는 반소매티셔츠 판매가 62%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김경희 G마켓 패션팀장은 “지난주 낮 최고기온이 11도까지 올라가면서 봄 의류와 나들이 용품 수요가 늘고 있다”며 “꽃샘추위가 끝나고 완연한 봄이 찾아오기 전까지 레이어드해 입을 수 있는 카디건과 조끼 판매량이 특히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