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농촌으로 돌아간 귀농·귀촌 가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4만 가구를 넘어섰다. 베이비부머(1956~1965년생)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교통 및 정보통신망의 발달로 농촌 생활의 불편함이 줄어들면서 귀농·귀촌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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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는 총 4만 4586가구(8만 855명)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01년 880가구에 불과했지만 2011년 1만 가구를 돌파한 뒤 2012년 2만 7008가구, 2013년 3만 2424가구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지난해 귀촌한 가구는 3만 3442가구(6만 1991명)로 전년보다 55.5%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만 149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북(4238가구), 제주(3569가구) 등의 순서였다. 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한 가구는 1만 1144가구(1만 8864명)로 1년 새 2% 늘었다. 귀농 가구는 경북이 2172가구로 1위였고 전남(1844가구), 경남(1373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서준한 농식품부 경영인력과장은 “40대 이하 젊은 귀농·귀촌인이 농촌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시범사업 등으로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5-03-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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