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맞아 아동·청소년 독감환자 다시 급증

새학기 맞아 아동·청소년 독감환자 다시 급증

입력 2015-03-21 10:24
수정 2015-03-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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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간 감소하다 지난주 반등…기침 에티켓 잘 지켜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집단생활을 시작하는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아동·청소년 독감 환자가 다시 급증했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00여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인플루엔자(독감) 표본감시 결과,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11주차) 7∼18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당 51.9명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유행이 정점 수준이었던 지난 2월8일∼14일(7주차)의 88.2명, 2월 15∼21일(8주차)의 81.9명보단 낮지만 2월 22일∼28일(9주차)의 41.0명, 3월 1일∼7일(10주차)의 39.6명과 비교하면 다시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이 외래환자 1천명당 12.2명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여전히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 독감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동·청소년 환자가 급증하면서 11주차 전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도 전주의 26.7명보다 늘어난 29.3명을 기록했다.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가장 적은 연령층은 65세 이상 군으로 외래환자 1천명당 14.6명으로 나타났다.

인플루엔자는 감기 바이러스와 다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퍼져 생기는 병이다. 감기보다 심한 증상을 보이며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려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고 하는 ‘기침예절’을 잘 지키고 흐르는 물에 비누칠을 해 손을 씻어야 하며 코나 눈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감기나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적절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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