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백신, 부작용 없고 예방효과 있어”

“인플루엔자 백신, 부작용 없고 예방효과 있어”

입력 2015-03-24 09:08
수정 2015-03-24 09: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에서 사용하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검증한 결과, 효능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활화 분할백신 4종과 아단위백신 2종에 대해 2007~2014년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효과, 항체 생성률, 안전성 등을 검증했다. 조사 대상은 청소년 1천267명과 성인 1천218명이었다.

인플루엔자 발생 예방 효과 조사는 2010~2011년, 2013~2014년 두차례 진행됐는데, 2010~2011년 조사에서는 소아청소년에게서 84.5%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4년 조사에서는 소아·청소년에게서 57.6%의 예방 효과가 있었으며 60세 이상에서는 31.1%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 이 시기 예방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유럽 지역 등 해외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실제 유행하는 바이러스주와의 일치성, 바이러스 균주 중 유행주의 유전적 변이 등 여러 요인에 의해서 달라질 수 있다.

접종자 체내에서 항체가 생성되는 비율인 항체 생성율은 2008년 성인층 대상 조사에서는 83.7%, 2009년 소아·청소년 대상 조사에서는 83.8%로 각각 나타났다. 소아·청소년과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2014년 조사에서도 항체 생성율은 95%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안전성 검사에서는 소아·청소년에게서 발적, 동통, 근육통, 두통 등 이상 반응이 일부 나타나긴 했지만 대부분 일주일 이내에 증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소아, 노년층 등에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폐렴과 같은 중증 호흡기 질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