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들, 위성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받는다

선원들, 위성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받는다

입력 2015-04-16 11:40
수정 2015-04-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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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부산대병원 등 MOU, 5월부터 시범사업

몇 달씩 배를 타는 외항상선·원양어선 선원들이 항해 중 위성으로 원격의료 서비스를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17일 부산대병원과 한국선주협회, 한국원양산업협회와 해상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수부는 부산대병원에 원격의료센터를 설치하고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6억3천만원을 투입하며 외항상선과 원양어선 각각 3척에 심전도계, 화상 원격의료 장비, 혈압계, 소변분석기 등을 설치한다.

선상에서 측정한 선원들의 생체 정보는 위성을 통해 부산대병원 원격의료센터로 보내져 관리받는다.

또 선원이 위성 화상전화로 소화기나 피부병 등 경증 질환에 대해 진료를 요청하면 의사가 원격 진료하고 처방을 내린다.

해상원격의료 서비스는 해수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가 범정부적으로 공동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최적의 모델을 개발하면 내년부터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외항상선과 원양어선에 타는 선원은 내·외국인을 모두 합해 2만5천명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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