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장남 청담동 단독주택 58억원에 낙찰

유병언 장남 청담동 단독주택 58억원에 낙찰

입력 2015-04-22 16:29
수정 2015-04-22 16: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정가보다 5억원 비싸…차남 소유 대지도 47억8천만원에 낙찰

경매에 나왔던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차남 소유의 청담동 부동산이 감정가를 웃도는 가격에 잇따라 낙찰됐다.

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유 전 회장 장남 대균씨 소유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96-3 소재 단독주택은 지난 21일 감정가 53억2천9만7천390원을 5억여원 웃도는 58억2천737만1천600원(감정가의 109.54%)에 낙찰됐다.

경매에는 최고가를 써낸 우모씨 외 1명과 53억2천200만원을 써낸 2위 등 2명이 응찰했다.

대지 면적 296㎡, 건물 면적 303㎡의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진 이 건물에서 대균 씨는 프랑스제 고급 초콜릿 가게를 운영했다.

매각대금 가운데 경매비용 1천294만원과 근저당권을 설정한 경남은행의 배당금 23억원을 제외한 35억1천443만원이 국고로 환수된다.

이어 22일 진행된 유 전 회장 차남 혁기씨 소유 강남구 청담동 96-4번지 대지 272.9㎡에 대한 경매에서는 단독 응찰한 김모 씨가 47억8천612만200원에 낙찰받았다.

대균 씨 건물과 붙어 있는 이 공터의 감정가는 43억1천182만원으로, 김씨는 감정가의 111%에 대지를 낙찰받았다.

대지 매각대금 가운데 경매비용 1천254만원과 근저당권을 설정한 경남은행의 배당금 25억2천만원을 제외한 22억5천만원이 국고로 환수된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첫 경매에서 유찰도 없이 주택과 대지 모두 한 번에 낙찰된 점이나 치열한 경합도 없는데 감정가를 훌쩍 웃도는 가격에 낙찰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