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도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 선택하면 더 이득”

“LG G4도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 선택하면 더 이득”

입력 2015-04-29 17:37
수정 2015-04-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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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텔레콤 “선택 요금할인이 평균 6만2천원 절감효과”

29일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폰 G4도 24개월을 쓴다고 가정할 때 개통 시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20%로 상향된 선택 요금할인제의 적용을 받는 것이 소비자에게 더 이익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지원금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착한텔레콤은 “G4 개통 때 선택 요금할인 쪽이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평균 6만2천원가량 이득”이라고 밝혔다.

착한텔레콤은 “G4 출고가 대비 단말기 할인율이 약 24%(평균 지원금 19만8천원으로 가정)이고, 여기에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단말기 할인액의 최대 15%까지 추가로 지원해주는 것을 감안하면 단말기 할인율은 27.7%로 올라간다”며 “하지만 이는 추가 요금할인을 선택했을 때 기대되는 절감액을 단말기 할인율로 치환했을 때 도출되는 35.3%보다 7.6%포인트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만2천원에 해당한다.

착한텔레콤은 앞서 갤럭시S6를 개통할 때에도 요금할인을 선택하는 쪽이 통신사나 요금제에 따라 최소 약 4만5천원에서 최대 약 12만원까지 이득이라고 소개했었다.

편석준 착한텔레콤 이사는 “최근 갤럭시S6가 출시 당시보다 1주일 뒤 단말기 지원금이 대폭 올라 ‘얼리 버드’들이 불만을 터트린 것처럼 가입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통신사 지원금이 대폭 올라 사실상 불이익을 볼 것이 염려되거나 평균적으로 휴대전화 단말기를 2년 넘게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선택 요금할인을 택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통신사와 요금제에 따라 극히 일부의 경우에서는 단말기 보조금이 더 이득인 사례도 있어 꼼꼼한 계산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G4에 단말기 지원금을 가장 많이 실은 LG유플러스의 LTE음성무한자유69(24개월 약정시 월 5만1천원) 요금제의 경우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얹어주는 추가 지원금까지 받으면 총 26만2천원의 단말기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나 선택요금제를 택할 경우 24개월 동안 절감되는 통신료는 24만4천800원에 그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또 “약정 기간 24개월을 채우기 전에 분실이나 노후화 등을 이유로 단말기를 교체할 경우에는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며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발효 이후 단말기 값이 비싸져 휴대전화를 오래 쓰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긴 했으나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24개월 약정 기간을 꽉 채운 뒤 단말기를 바꾸는 사람이 드물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리점 별로 편차가 있기는 하지만 선택 요금할인율이 20%로 상향 조정된 뒤 새로 단말기를 개통하는 고객 가운데에서는 단말기 지원금 대신 선택 요금할인제를 선택하는 사람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명동에 있는 SK텔레콤 대리점의 한 직원은 “요금할인율이 20%로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휴대전화 개통 때 단말기 지원 대신 요금 할인을 해달라는 고객은 본 적이 없다”며 “할인율이 상향된 이후에는 언론에 많이 나와서 그런지 갤럭시S6의 경우 이번 주 들어 가입 고객의 10명 중 6∼7명은 선택 요금할인제를 택했다”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와 관련해 요금할인율 상향 이후 지난 24∼25일, 27일 사흘간 요금할인을 받아 가입한 사람은 하루 평균 1만3천41명, 총 5만2천165명으로 집계돼 기존 12% 요금할인 때의 일평균 가입자수(858명)와 비교해 15.2배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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