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가계빚 4월에 8조5천억 폭증…역대 최대

은행권 가계빚 4월에 8조5천억 폭증…역대 최대

입력 2015-05-14 13:30
수정 2015-05-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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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 급증 영향…주택담보대출 8조원↑가계대출 총량 증가 속도에 우려 목소리

주택거래가 늘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579조1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조5천억원 증가했다.

금융권의 여·수신 자금흐름에 대한 속보치 성격의 집계가 개시된 2008년 이후 월간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와 금리인하가 함께 영향을 미쳤던 작년 10월의 6조9천억원이었다.

가계대출 증가분의 대부분은 집을 사기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8조원이 늘어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주택경기가 개선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늘어난 데다 봄 이사철 수요가 가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올 4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1만3천900호로, 2006∼2014년 4월 평균 거래량(7천200호)의 두 배 수준을 나타냈다.

올 4월 들어 2차 안심전환대출이 나갔지만 이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새 대출로 전환된 것이어서 가계대출 총량 증감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금융안정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부실위험이 낮은 대출로 평가된다.

그러나 가계대출 총량의 증가 속도가 가팔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달 초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출장 기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계부채가 상당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총액이 늘어나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우려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은행권 기타 대출(마이너스통장 등)은 한 달 새 4천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기업 부문 대출도 늘었다.

기업에 대한 은행 원화대출(4월 잔액 697조8천억원)은 월간 증가폭이 3월 3조1천억원에서 4월 6조2천억원으로 커졌다.

하지만 4월 증가액이 작년 같은 달 증가폭(9조6천억원)에는 못 미쳤다.

기술금융 확대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 영향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4월 중 6조6천억원 늘었다.

대기업 대출은 일부 기업의 차입금 상환, 기업 구분기준 변경 영향으로 전달보다 오히려 4천억원 줄었다.

4월 은행 수신잔액(1천288조2천억원)은 저금리 여파로 전달보다 1천억원 줄었다.

반면에 자산운용사의 수신잔액(424조원)은 전달보다 14조2천억원 증가했다.

시중은행이 단기 여유자금을 머니마켓펀드(MMF)에 예치하면서 MMF 잔액이 한 달 새 11조1천억원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4월 중 주가가 상승했지만 주식형펀드는 환매 수요로 잔액이 전달보다 1조9천억원 줄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채권형펀드는 3조8천억원 늘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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